아는 지인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사이트를 소개할 수는 없었습니다.
비디오와 사진이 넘쳐나는 요즘에도 글을 읽을 분인지,
이왕이면 광장에 서서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줄 분인지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2주 동안 다섯 분 정도에게 사이트를 소개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바빴습니다.
부족한 내용을 보강하고,
다음 날 아침 방문객들이 읽을 만한 글을 썼습니다.
사이트 구조를 고치고 더 나은 콘텐츠에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다 보니
게임랜드도 만들고 평생대학도 세웠습니다.
여전히 사이트 곳곳은 공사판입니다.
뉴스라는 이름으로 하루에 글 40개씩 쏟아붓는 일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우리 광장에서 읽을 가치가 있는 뉴스를 골라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제가 사이트를 소개한 분들인지,
처음 찾아온 나그네들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매일 제가 올리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분들도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이트의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외관과 내실을 갖추는 데
앞으로 2주를 더 쓰려 합니다.
그리고 10월에는 본격적으로 광장을 알리겠습니다.
그때 많은 해맑은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읽고, 묻고,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첫 글이 올라오면
제가 가장 먼저 답하고 싶습니다.
그러려고 늘 깨어 있으려 합니다.
만나고 싶습니다, 그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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